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문철tv 배달기사 아내입니다.***

상상 |2024.03.10 19:03
조회 107,007 |추천 601
가장 많이 보시는 카테고리에 글 작성하는 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 오전 저는 스스로닷컴을 통해 정정방송과 공식사과요청하였고
오늘 오후 3시쯤 변호사님께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제가 아는 사실내에서 아주 명쾌하진 않았지만 어찌되었건
실수 인정하시고 사과하셨고 영상들은 삭제 조치해주셔서
더이상은 이문제와 관련해 해명을 요구하진 않겠습니다.
방송도 내보내지 않기로 하였으니 더 큰 피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헌데,정정방송을 통해 오해였다고 해명을 하신 업주분은
상당히 진정성이 안느껴지시네요?
무고죄 명예훼손죄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고도 남을 일
공식적인 사과 바란 저희한테 기만에 가까울 정도로
변호사님께 쓰신 글은 가히 분노를 더 들쑤셨네요

1.일반 기사가 어떻게 픽업하는지 장면까지 정성껏 보내셨네요
일반 기사가 아니라 많은 기사분들이 픽업할때 번호를 먼저 보고
가지고 갈 수도 있겠지만 그날 제 남편은 가지고 나와서 번호를 체크했습니다. 상황따라 확인 시점 차이는 있을 수 있는 걸 마치 이상하다는 식으로 몰지 마십시오
여사장님께서 어제 오전 사실 확인하러 갔을 때 제 남편한테 문제음식 픽업할 때
남편이 두개 맞냐고했던 것 기억하신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런데 해명방송에서는 확인없이 가져갔다고 하셨네요?
왜 말이 다른 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 부분은 이전 제 글에 제 남편이 물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 캡쳐해서 올려두었습니다.


2. 배달업체 탓을 하시던데 저희가 어제 오전 배달업체에
전화로 확인했을 때 업주분께서 먼저 전화하셨다고 들었고
이후 어플 오류로 인해 문제가 생겼고 고객 요청으로
음식 새로 만들어달라,기사가 가져간 음식값은 전부 배달업체측에서
보상처리해드리겠다하여 음식값 받으셨습니다.
왜 음식값 보상받으신 내용은 쏙 빼고 배달업체만 탓하십니까?
배달업체가 어플오류로 업장과 배달기사 모두에게 문제를
제공한 건 맞지만 제대로 사후처리하였습니다.
주문금액도 높았는데 오히려 매출 한 건 더 올리신 셈이네요
오히려 폐기하기도 어려운 그 크고 많은 음식을 처리하는
저희가 더 손해를 본 거 아닌가요?


3. 배달 업체측에 문의하니 업체 소속 직원이 아니라고 했다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아니겠죠 그 배달 업체는 누구나 배달이 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로 하니까요?
그치만,해도 너무 하셨네요..가맹점이 배달업체는 한군데만 사용하지 않죠. 일반 배달대행업체도 함께 사용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해당 가맹점은 제 남편이 근무하는 일반대행업체 거래처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남편은 현 일반배달대행업체 관리자를 하였고,
이 가맹점이 일반배달대행을 계약했을 때 프로그램 설치를
직접 해주었다고 합니다.
눈이 오던 날 비옷을 입고 헬맷을 썼기에 안면이 있다한들
몰라볼 순 있습니다.그런데 정말 찾아보려면 못찾았을까 싶네요?


4.도둑질당한 걸 알고 2-3일 뒤에 신고했다..
정말 많이 참고 참아서 오해했다 치려는데요
아니 앞에 배달업체에 픽업한 기사를 물었고 어플오류인 것도 아셨으면
이게 도둑질이 아니라는 걸 알고 계셨다는 말 아닙니까??
허위제보를 하실거면 앞뒤 상황맞춤이라도 똑바로 하고 하셨어야죠
저랑 제 남편이 바보로 보이시나요?
유명변호사 유튜브통해서 방송타시고 싶으셨음
논리정연하게 상황 시간 맞춰서 속이셨어야죠
사람을 이런식으로 기만하면서 사과를 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유튜브속에 숨어서 사과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저희는 어제 오늘을 지옥처럼 살고 있으니까요

새벽까지 잠 못자고 각종 커뮤니티를 돌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문제 영상을 삭제요청 해야했으며
이 모든걸 하면서 어린 내 자식을 평소와 같이 평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제 남편은 제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직업특성상
하던 일을 그만두어야 했고 남편 홀로 가정을 책임지려다보니
이 배달업에 뛰어든 착하고 성실하기만 한 최고의 가장입니다.
많은 아기들이 엄마를 먼저하고 엄마를 찾지만 저희 아들은
아빠를 먼저했고 지금도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합니다.
얼마나 가정에 충실하고 책임감있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멋진 아빠이자 남편임을 제가 자부합니다.


이런 제 남편과 졸지에 남의 음식이나 훔쳐먹는 도둑놈의
자식이 될 뻔한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 아들 생각해서라도
이런 식의 사과는 못받겠습니다.
이 좁은 지역 사회에서 제 남편을 도둑놈으로 매도시키고
한 가정의 일상을 망가뜨려놓고 저희가 몰랐던
그 약 한달의 시간을 발뻗고 잘 주무셨습니까 점주님?
저희는 피가 마르는 억울함에 오늘도 잘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어딘가 내 남편을 도둑으로 모는 그 영상이 돌고 있을까봐요..

점주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우리지역카페나
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적으로 진심을 담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 사회가 좁다는 거 잘 아는 분이실테니까요.



추천수601
반대수11
베플ㅇㅇ|2024.03.10 21:12
걍 고소하세요. 다친 마음엔 금융치료가 특효약이에요.
베플|2024.03.10 20:37
남편이랑 글쓴이 부부 사연에 대해 얘기하면서 차라리 사건반장에 방송되는 게 좋겠다고 했었는데... 추가 취재를 해서 글쓴이네 억울한 사정까지 방송되면 더 낫지 않을까 했거든요. 암튼 제대로 된 사과 받으시고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베플ㅇㅇ|2024.03.10 22:22
진짜.. 가맹점주가 상당히 악의적이네요 이건 제보 한번 해보려고 건수 잡은 것 같은데요?

인기많은 썰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