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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알바비 400만원을 빼간 엄마

ㅇㅇ |2022.10.25 21:47
조회 185,364 |추천 666
댓글들 다 읽었어요...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한숨도 못잘정도로 억울하고
첫알바 끝나던 날에 엄청 혼나고 힘들어서...
그래도 여행갈생각에 설레서 돌아왔는데... 그게다 쓸데없는 일이 되었네요
진짜 뭐라고 표현못하겠습니다
그 400만원 평생 생각날것같네요 진짜...

일단 오늘저녁에 엄마한테 가방당근에다 판다고하고
그래도 엄마가 계속 욕하고 싫다하면
다시는 돈안주고 제 명의통장에다 계속 보관하려고요

(알바비 어떻게 엄마명의통장에 받았냐고 물어보시는데
제가 다 송금한거에요...엄마 말 믿고)

댓글다 감사합니다
부모은혜모르냐는 욕설댓글도 많이 달려서 내용지울게요
추천수666
반대수31
베플ㅇㅇ|2022.10.25 22:51
이런 말 어떨지 모르겠는데, 400으로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면 차라리 싸게 먹힌거에요. 장윤정, 박수홍 봐요. 세상에 그런 부모가 생각보다 많은데, 어린 나이에 그 돈으로 확실히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돌려받는 건 엄마가 자발적으로 줘야 가능한데 그건 불가능해보이고, 등록금은 본인이 내지만 지금 부모님과 살고있고 식비나 생활비 등을 드리고 있진 않은가요??그렇다면 힘들겠지만 대학 졸업해서 직장 잡기 전, 혹은 돈을 좀 모아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진 잘 버텼음 좋겠어요. 다만, 앞으로는 본인 통장으로 알바비 받으시고 최대한 모아서 최대한 빨리 독립하세요.
베플ㅇㅇ|2022.10.26 05:15
백화점가서 산 340만원짜리 가방 무조건 당근마켓에 올려서 돈으로 바꿔요.
베플ㅇㅇ|2022.10.25 21:54
당장 학생 통장 만들고 제발 돈관리 해주겠다는 부모 말 좀 믿지마세요. 돈관리 잘하는 부모였으면 돈이 펑펑 남아돌아서 자식 알바 안시켜요. 빨리 고시원이라도 구해서 나가세요
베플흐음|2022.10.25 22:47
낳은건 부모선택임 님에게 돈쓴것도 그러니 키워준 값이란건 없음 그건 법적으로도 당연함 저런말할땐 본인 선택을 뒤집어 씌우지 말라고 하세요
베플ㅇㅇ|2022.10.26 07:23
나 중2때, 그 때 짧은 인생이지만 15년동안 동생새.끼 용돈 받자마자 다 사쳐먹어도 난 200원짜리 컵떡볶이도 벌벌 떨면서 안사먹고 모은 51만원짜리 적금이 있었어. 명의는 내 명의였는데 만기가 됐길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엄마란 인간한테 물어봤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기특하다고, 적금 만기는 두지 말고 찾아서 다시 예치하는 게 이득이라면서 찾아주겠다더라고. 그렇게 통장을 맡겼는데, 그날 밤 달라니까 표정 굳히더니 어련히 니가 공부하고 책사는 데에 필요하다고 얼만큼 달라고 하면 그 때 그 때 줄텐데 니가 뭔 돈이 필요하다고 그 큰 돈을 너한테 주냬. 근데 난 그 큰 돈 쪼개서 쓸 계획이 있었어. 당시 7만원짜리 명작소설 전집도 사고 싶었고 맨날 얻어입고 물려만 입던 옷도 두 벌정도는 새 옷으로 사보고 싶었거든. 몇 주를 지랄해봤는데 은혜도 모르는 ㄴ, 썅ㄴ 욕만 듣고 두들겨 맞고(원래도 폭언폭행 가정폭력 많이 당함) 그냥 포기하고 그 뒤로는 내가 얼마 가졌는지 절대 말 안해줬어. 근데도 그 뒤로 시간 흘러서 취업하고 월급받는 나한테 니가 목돈관리 안해봤으니 지가 해줘야겠다며 월급 얼마냬. 절대 말 안하고 그게 왜 궁금하냐고, 내 돈은 내 돈이니 내가 낭비하든 날리든 상관 말랬더니 서운해하고 지랄. 그 뒤로도 생활비를 50만원씩 달라, 날 부양해라 이지.랄 떠는 거 무시하고 이제 안보고 살아. 싼 값에 부양의무 털었다고 생각해요. 아깝지만 길게 봐야 쓰니가 살아요.
찬반ㅇㅇ|2022.10.26 01:04 전체보기
주작이네... 아무리 말주변이 없어도 그렇지 과외할 성적받아놓고 왜 막노동을 함?ㅋㅋ 편의점알바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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