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몇년동안 엄마가 위암 말기라고 얼마 안남았다고 알고있었어요
안 그래도 어려운 형편에 매달 70만원씩 드렸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이번에 개인회생 신청하려고 진단서 좀 떼 달라고 했더니
사실 암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저 빼고 아빠랑 남동생도 다 알고있었고
그동안 진짜 있는돈 없는돈 아껴가고 대출받으면서 어떻게든 하려고 돈 보냈는데
망치로 머리 얻어맞은거 마냥 멍하네요
이게 자식한테 할 짓인가 싶고 그냥 진짜 확 죽어버리고 싶어서
본가 내려가서 가족들 있는데서 어제 밤에 미친년마냥 울고불고 소리치고 지랄을 했는데 그마저도...
이걸 어떻게 하면 돈이고 뭐고 돌려받을 수 있을지
거짓말로 내 인생 빨아먹으면서
그냥 이게 가족인가 다 연끊어버리고 얼굴도 안보고 혼자 살고 싶어요